매년 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문화향연’ 시리즈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주말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의 주제는 ‘박.장.대.소.’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4자 성어와 음은 같지만 사실 ‘박물관 광장에서 대단한 소리를 듣다’의 줄임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남산을 배경으로 확 트인 공간인 박물관의 열린마당에는 매주 토요일 즐거움 가득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웃음소리, 박수소리, 음악소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박물관 문화향연’은 매월 작은 주제 아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각 파안대소(破顔大笑, 얼굴 표정을 한껏 지으며 크게 웃다), 포복절도(抱腹絶倒,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크게 웃다), 희희낙락(喜喜樂樂,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하다), 박장대소(拍掌大笑 손뼉을 치며 크게 웃다)라는 주제로 공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주제인 ‘웃음’ 아래 클래식, 재즈, 무용, 넌버벌 퍼포먼스,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만나 여러분의 토요일 오후를 한바탕 떠들썩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