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크게 웃는 토요일 무료공연을 즐기자! 박장대소
  • 이미지 사람들이 있는 배경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입니다. 더위에 불쾌지수가 조금 올라가더라도 주말에는 즐겁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말에 즐기는 문화생활 특히 공연은 예약도 치열하고 자주 즐기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을 크게 웃게 해 드릴 문화공연이 무료로 토요일에 열린다면 얼마나 반가운 일일까요? 지금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마련한 주말의 무료공연을 소개합니다.

  • 이미지 주말을 떠들썩하게 채워주는 박물관 문화행사

    매년 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문화향연’ 시리즈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주말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의 주제는 ‘박.장.대.소.’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4자 성어와 음은 같지만 사실 ‘박물관 광장에서 대단한 소리를 듣다’의 줄임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남산을 배경으로 확 트인 공간인 박물관의 열린마당에는 매주 토요일 즐거움 가득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웃음소리, 박수소리, 음악소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박물관 문화향연’은 매월 작은 주제 아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각 파안대소(破顔大笑, 얼굴 표정을 한껏 지으며 크게 웃다), 포복절도(抱腹絶倒,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크게 웃다), 희희낙락(喜喜樂樂,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하다), 박장대소(拍掌大笑 손뼉을 치며 크게 웃다)라는 주제로 공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주제인 ‘웃음’ 아래 클래식, 재즈, 무용, 넌버벌 퍼포먼스,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만나 여러분의 토요일 오후를 한바탕 떠들썩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 이미지 다른 장르가 어우러져 만드어내는 유쾌한 시간

    판소리나 발레에 코미디 요소를 넣거나 서로 다른 장르의 악기나 음악끼리 협업하는 등 우리가 일부러 마음먹고 찾지 않으면 구경하기 힘든 다양한 공연들이 여름과 가을의 토요일 오후를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이번 공연시리즈에는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신선한 편곡으로 피아노 펑크 락을 선보인 딕펑스,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와 접목을 시도하는 서울오케스트라, 개그와 발레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보여주는 댄스시어터샤하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프로듀싱을 보여주는 양방언 밴드,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즈아티스트 강윤미 트리오가 참여합니다.

  • 이미지 공연모습

    또한 난해하다는 현대무용을 대중적으로 재창조한 공연시리즈 <잼(JJAM) 있는 댄스뮤지엄> I, II를 진행하면서 다크서클즈툇마루무용단, LDP엠비규어스의 합동공연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문화체험이 될 것입니다. 그 밖에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이름의 공연 <난타(NANTA)>, 초연이후 40여 나라의 56개 도시에서 공연한 <점프(JUMP))>, 전통적인 형식과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 <무예24기>, <남사당놀이>, <놈놈놈>등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의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이미지 공연모습

    ‘박.장.대.소.’ 공연들은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립니다. 8월은 오후 5시에 공연이 열리며 그 외에는 모두 오후 3시에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8월 15일은 월요일이지만 광복절 특별공연이 추가로 열린다는 점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뿐 아니라,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 오후 4시에도 공연이 열립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누리집(www.cfnm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도 관람하고, 먹거리도 먹고, 나무가 많은 공원을 거닐며 야외활동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는 공연을 즐기시면서 우리 가까이에서 삶을 윤택하게하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문화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 |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 <뮤진>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