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상으로 세계를 만나는 전양배 교수
- 만남에 앞서
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숨 쉬고 생활 하는 일상에서 ‘온고지신’의 의미를 찾습니다. 이를 위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여러 분야의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그 분들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한국 문화의 역사와 전통이 여러분의 삶에 격조 있게 스며들 수 있도록 좋은 말씀 많이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근래에는 한복자락을 나부끼며 도심을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고궁 등을 방문하면서 일종의 이벤트로 자신의 것이나 대여한 것을 입는데, 새삼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실감하곤 한다. 특히 요즘 화제의 여행지로 급부상한 전주의 한옥마을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확연한데 한복을 입지 않은 사람보다 입은 사람이 더 많을 정도이다. 한복, 한지, 한옥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이번호 뮤진을 위해 만나게 될 전양배 교수의 한지의상이 전주에서 시작된 연유를 짐작할 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