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지막을 장식할 전시는 <예르미타시박물관 명품전-프랑스 미술의 거장들, 푸생에서 마티스까지>이다. 12월 18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2015년 예르미타시박물관에서 열린 국외전시<흙, 불, 혼 – 한국 도자 명품전> 에 대한 교환전시이기도 하다. 예르미타시박물관은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힐 정도로 다양한 시대, 장르를 불문한 방대한 양의 수준 높은 소장품으로 유명하다. 1,020여 개의 방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피카소, 고갱, 고흐 등 명화를 비롯해 이탈리아 조각, 이집트 미라 등 고고학적 유물, 화폐와 메달, 장신구, 의상 등 300만 점 이상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 앵그르, 푸생, 모네 등 17~20세기 초 프랑스 화가들의 회화, 조각, 드로잉 등 80여 점이 특별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