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00으로 명명된 유물번호체계는 상위에서부터 보았을 때 국립1-중앙-신수-00이 되며, 이는 “국립박물관 중 국립중앙박물관에 광복 이후 처음 등록된 유물 중 00번이 됩니다. ‘신안(新 安)’이라는 코드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 예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신수’라는 코드를 부여받아야 하지만 총 2만점에 이르는 방대한 양, 14세기 무렵 동북아 삼국의 교역상황을 알려주는 분명한 성격을 가진 일괄유물이기 때문에 발굴이 이루어진 지역이름을 딴 ‘신안’이란 코드에 신안-1, 신안-2와 같이 일련번호를 붙여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신안앞바다에서 도굴되었다가 회수되어 조사를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인계된 유물은 별도의 등록 과정이 필요하여 ‘신도’라는 코드 체계를 생성하여 등록, 보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