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박물관에서는
- 17세기 유럽의 거장들을 만나다
- 기간 : 2015.12.12~2016.04.10
-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작품 : 루벤스, 반다이크, 브뤼헐 등의 회화를 포함한, 리히텐슈타인 궁정의 소장품 중 조각, 공예, 가구, 태피스트리 등 약 120여점
현재 성황리에 개최중인 기획특별전 <리히텐슈타인 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2015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새해를 맞이하였다. 올해 봄까지 계속되는 본 전시에서는 동화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거장 루벤스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놓치기 힘든 기회일 것이다.
리히텐슈타인공국은 현재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자리 잡은 인구 3만 여명 정도의 작은 나라로, 통치세력인 리히텐슈타인 왕가는 오스트리아의 가장 오래된 귀족 가문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핵심세력이었다. 예술품 수집과 작가 후원을 주요 가업으로 여겼던 리히텐슈타인 궁정은 르네상스에서부터 바로크, 근대 비더마이어 시대까지 각 시대의 수많은 명작들로 유럽 왕가에서도 손꼽는 수준 높은 컬렉션을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은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루벤스 컬렉션이 유명한데 본 전시 역시 ‘전 유럽의 화가’로 불리던 피터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에 대한 다각적 조망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다. 또한 루벤스 외 반다이크, 브뤼헐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플랑드르 대가들의 회화작품들 뿐 아니라 궁정컬렉션의 호화로운 기품을 엿볼 수 있는 화려하고 섬세한 공예품, 가구, 조각 등 관람객들의 눈을 호사시켜 줄 총 120여점의 미술품들이 전시에서 선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