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생활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주로 서적의 기록이나 발굴된 문화재를 통해서다. 때로는 믿기 힘든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있고, 고대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만큼 정교하고 섬세한 공예품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테마전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은 주로 중국의 상대(商代)(기원전 약 1600-기원전 약1046)에서 당대 (唐代)에 제작된 청동기나 무기, 악기, 복식, 화장용구와 같은 옛 물품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그림책을 펼치듯 보여주는 전시이다. 벽화 중에서 관련 물품이 등장하는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며 그 외에도 화상석 탑본, 회화, 삽도 등의 시각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전시품들은 요즘 우리가 직접 사용하는 물건들은 아니지만 책이나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나 볼법한 환경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고, 하나의 주제 아래 연결된 전시품들을 연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뮤진을 통해 이야기가 함께하는 옛 중국의 공예품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