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곤 자원 봉사활동이 궁금해요
  • 박물관을 읽다

    <박물관을 읽다>는 박물관 내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박물관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 말고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에 문의해보세요.
    뮤진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드립니다.

    <박물관을 읽다>는 박물관 내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박물관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 말고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에 문의해보세요. 뮤진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드립니다.

  • 박물관 자원봉사활동

    이번호에서는 ‘박물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과 같은 비영리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직원 개개인만큼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이 기관을 운영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네이버에 운영 중인 박물관 블로그 댓글 중 곰돌가족, 먼지잼, 농장주인 님의 질문을 바탕으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 박물관을 돌아다니다보면 곳곳에서 자원봉사자 분들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어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필요 인력을 저비용으로 충원시켜줌으로서 기관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박물관‧미술관의 서비스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확대하여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기회를 증가시켜 대중과의 소통에도 도움을 주고 이는 곧 전시 콘텐츠와 관람객 서비스의 질적인 면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게다가 역으로 박물관‧미술관 측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기여는 물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기관의 공익적인 설립취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분야는 어떻게 되나요?

    흔히 알고 있듯이 박물관 자원봉사는 전시실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도 활동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 분야는 크게 해설, 박물관 운영지원, 자원봉사 업무지원 봉사로 나뉘는데, 해설 봉사는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등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은 물론이고 외국어 전시해설도 맡아서 합니다. 박물관의 운영지원 분야는 물품보관소, 도서관, 어린이박물관 등의 업무를 보조하고 유물 정리,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업무진행을 돕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며 관람객들의 질서유지를 위한 지원을 해줍니다.

  • 자원봉사자는 어떤 절차를 거쳐 선발하나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경우 매월 모집하고 있고, 성인 자원봉사 교육대상자는 매년 1회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지만 긴급히 충원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모집하기도 합니다. 선발 방법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치는데 서류전형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관련분야 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합니다. 면접은 2~3명의 심사위원이 진행하는데 보통 자원봉사자로서의 기본적인 태도, 정확한 의사표현, 예의범절 준수, 전문지식 등을 가늠하기 위한 평가를 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적응교육을 거쳐 예비 자원봉사자로 선발되어 부서배치를 받게 되는데 전시해설 분야의 경우는 해설시연 등을 통해 역량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게 됩니다.

  • 박물관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무엇인가요?

    자원봉사자를 선발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학력, 성별, 연령 및 국적에 제한을 두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는 인성적으로 성실하고 친화력이 있어야 하며 방문객들을 자주 대하므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시해설분야 봉사자의 경우 국내외 대학교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로 관련학과 전공 및 관련분야 경력자 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이상 합격한 자를 우대합니다.

  • 해박한 지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잘 하시는 도슨트를 만나면 전시물이 새롭게 보이고 관람도 정말 증겁습니다. 장시간 서서 이야기하는 일이 쉽지가 않을 텐데 이런 고마운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관람객들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지만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어떤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근무 당일 중식비와 근무 시 착용하는 단체복, 자원봉사실 운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비품이나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단체 현장학습 기회 등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매년 12월 첫째 주 ‘자원봉사자의 날 주간’ 행사를 진행하여 5년 이상 활동했거나 활동을 종료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합니다.

  • 자원봉사자 분들은 박물관 전시물에 대해서 어떤 교육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자원봉사자 교육은 크게 기본교육(공통)과 심화교육으로 나뉘는데 기본교육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와 비전,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소개, 전시해설 기법 등과 같은 자원봉사자로서 박물관에 대해서 알아야 될 기본적인 지식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심화교육은 각 전시실별로 학예연구사의 강의를 듣고 현장실습을 하게 됩니다. 또한 전시해설 분야의 경우 운용부서별로 전시품 교체 등의 상황에 따른 수시 교육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 주말에만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분야가 있나요? 자원봉사자는 얼마나 자주 활동해야 되나요?

    전시해설 분야나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주말에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위해 자원봉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일과 휴일로 구분해서 일정 인원을 선발합니다.

    자원봉사자 근무는 주 1일, 10시에서 16시까지 4시간을 원칙으로 하며 월 4회 이상을 활동해야 합니다. 다만 방문객 수와 박물관 상황을 고려하여 봉사활동일수가 조정될 수는 있습니다.

  •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동안 평가도 받게 되나요?

    연1회 활동실적을 평가받습니다. 평가결과에 따라 활동을 지속할지, 재교육을 받을지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원고작성 및 편집 |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