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의 디자인이 미술계를 반영했다면, 내용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어디일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콘텐츠는 전시 개최 정보이다. 첫 화면에서 링크된 개별 전시 페이지는 전시의 제목, 장소, 일정, 관람시간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 각 전시를 소개하는 글과 대표 이미지 5~10컷으로 구성되었다. 터치 몇 번으로 전시 미리보기를

실행하는 것이다. 장소, 장르, 기간별로 검색이 가능한 전시 정보는 전화 연결 서비스, 위치 정보 서비스 같은 스마트 폰 연동기능은 물론이고, 댓글이나 평점 등을 통한 이용자 참여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정보 활용도가 높다. 어플리케이션이 중점을 둔 또 하나의 콘텐츠는 아티스트 정보이다. 이름, 장르, 연령에 따라 검색이 가능한 아티스트 코너에는 현재 국내외 아티스트 140여명이 등록되었는데, 개별 작가의 대표작품과 작가노트 및 약력이 통일된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다. 각 페이지에서 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사이즈의 사진이 제목, 재료, 크기, 제작 연도 등의 작품 정보와 함께 공개되어 온라인 전시코너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담고 있어도 원하는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아트데이의 스크랩 기능이 돋보이는 이유다. 아트데이는 메뉴페이지에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데 모을 수 있는 별도의 스크랩 페이지를 추가하고, 핸드폰 문자와 이메일은 물론 각종 SNS 매체에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게다가 국내에서 영자 신문을

아트데이 앱 옥션 관련 정보

발간하는 ㈜헤럴드의 어플리케이션답게 한국어 정보와 똑같은 내용의 영문 정보 페이지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한국의 전시 및 아티스트 정보를 외국에 소개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회원제 옥션기능과 상품판매 쇼핑몰을 추가하여 활동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아트데이 어플리케이션.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한국 미술의 동향과 발맞춰 한층 더 유익한 정보의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