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년 프랑스의 석판인쇄 기술자 조셉-리쎄프로 니엡스(Koseph-Nicephore Niepce)는 감광물질을 발견하였다. 이전까지 상을 맺히게 해주는데 만족했던 카메라 도구가 영상을 기록한 물질, 즉 사진을 배출해 내는 도구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니엡스가 백납판에 아스팔트 화합물을 발라서 카메라 옵스큐라에 넣고 창턱에 8시간 놓아둔 결과, 백납판에는 창밖 농장의 영상이 맺혔고, 이 사진은 헬리오 그래피(Helio Graphy - 태양에 의한 그림)라는 이름을 가진 최초의 사진이 되었다. 이후 니엡스는 파리의 미술가 겸 인쇄업자인 다게르(Louis Jacque Mande Daguerre)와 공동연구로 이전보다 훨씬 감도가 좋은 은판 감광제를 발견하였다. 1839년 8월 19일, 다게르는 30분 만에 사진이 나오는 다게레오 타입(Dagrerreo Types)의 은판사진 제작법을 공표하였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된 최초의 카메라인 다게레오타입 카메라는 2개의 나무상자가 포개어져 있고, 상자 뒤쪽에서 다크 슬라이드(끼워넣는 상자)를 밀어 넣어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였다.

다게레오타입 카메라

다게레오 타입 이후 카메라는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더욱 밝고 예리한 렌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비엔나 대학 수학 교수였던 페츠발은 다게레오 카메라의 16배 밝기에 해당하는 F3.4 렌즈를 설계하였고, 이 렌즈는 1841년 포크트렌델의 금속제 카메라에 장착되어 판매되었다. 감광판에 대한 연구도 이어져서 감도가 좋은 습판막을 아라비아 고무액이나 젤라틴, 카세인 등의 용액으로 덮은 후 건조시키는 콜로디온 건판이 1856년부터 일반에게 시판되었고, 1884년 조지 이스트먼에 의해서 종이로 만든 롤필름이 개발되어 1888년 롤필름을 사용한

코닥사 롤필름용 카메라 | 1889년

코닥 카메라가, 1889년에는 접는 식의 롤필름을 사용한 포켓코닥이 발매되었다. 1900년대로 접어들면 크기와 실용성, 정교함 등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보이며 오늘날 소형 카메라의 기초를 구축한 카메라가 선을 보이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는 세계적인 광학회사의 설립자인 독일의 라이츠 박사가 고안한 라이츠 1호 카메라였다.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최초의 카메라였던 ‘라이카’ 는 첫해에 1,000대가 팔릴 만큼 대 성공을 거두며 사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라이카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