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옥과 음식, 풍경은 물론 그곳 사람들의
일수거일투족을 수만 장의 사진에 담아 기록화
작업을 하는 이동춘 선생. 그녀에게 안동은
새로운 삶의 지침서이자 나침반과도 같은
존재란다. 우리문화의 전통과 종가의 삶을
지키며 오늘을 살아가는 안동의 종가 사람들을
지켜보면 우리문화의 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삶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란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동춘 선생은 우리의 옛
문화를 수많은 흔적과 기록으로 보존하고
있는 안동의 오늘을 카메라의 뷰파인더와
사진이라는 기록매체를 통해 보존하고
아카이빙 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란다. 그리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양질의 사진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새롭게 기록화해
줄 후배 작가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안동을 방문해
마을사람들을 사진에 담고자 할 때에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여행객의 마음이 아니라 예를
갖추고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들려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