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비와호 지역의 불교 미술품 중
조각, 회화, 불교의 장엄구등의 다양한 문화재를
소개함과 동시에 표현 및 제작기법 그리고 유물들이
지닌 상징성의 간접적인 체험을 위해, '4색 테마로
만나는 불교 미술 이야기'라는 주제로 불상 만들기,
장식품 만들기, 지옥도 그리기, 수병 만들기 등 4가지
종류의 실습들로 이루어 졌다. 프로그램과 전시
일정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에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담은 수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수병은 깨끗한 물을 담는 병으로 승려의 필수품이자
부처님 앞에 정수를 바치는 공양구로서 불·보살의
자비심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한 까닭에 길상과
풍요의 이미지가 수병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번
특별전에도 용의 머리가 달린 정교하게 제작된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수병이 전시 되었다. 이처럼 자신의
소망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병모양의 토기를 제작하는
것이 실습 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