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사용하는 현대식 냉장고가 우리나라
에서 처음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965년
금성사(지금의 LG)가 국산냉장고 제 1호를
개발하면서부터이다. 하지만 당시의 냉장고는
엄청나게 비싸 보통 사람들은 함부로 가질 수도
꿈 꿀 수도 없는 물건이었다. 그러다 우리나라
에서 냉장고가 대중적으로 생산, 보급되기
시작하는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였다.
이때부터 냉장고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지금 같은 모양을 한 가정용
냉장고가 최초로 개발된 건 1930년대이다.
서양에서도 옛날에는 음식물을 얼음과 눈을
사용해 음식물을 시원하게 보관하고 저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1784년 영국의 윌리엄 컬린이 반
진공상태에서 얼음을 냉동시키는 기술을 발명하고
1862년 냉장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태생 인쇄공 제임스 해리슨이
최초의 냉장고를 개발, 공장 등에서 사용하였다.
반세기가 흘러 1911년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사에 의해 가정용 냉장고가 개발되고 1920년대
프레온가스를 활용한 냉장고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30년대 소형 가스압축기를
장착한 사각형 캐비닛 모양의 냉장고가 발명되어
전 세계의 가정집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냉장고가 쓰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