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만큼 ‘아트배블’은 아주 심플하고 단순명쾌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술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는 물론, 트위터의 글과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HOME>, 특정 정보가 시리즈로 계속 업데이트되는 <SERIES>,
테마 별로 분류되어 전문가들이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미술사 관련
동영상과 종이접기, 벽화그리기는 물론 목탄화 수복과정 같은 동영상
자료가 올라 와 마치 미술백과사전과도 같은 역할을 해 주는
<CHANNELS>, 전 세계 작가들의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동영상을 작가별로
분류, 소개하는 <ARTISTS>, 그리고 ‘아트배블’의 최고 메뉴라 할 수 있는
<PARTNERS>등 총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트배블’에 올라
와 있는 모든 동영상에는 ‘NOTE’라는 기능이 부가되어 있어 접속자들의
댓글과 용어해설 등과 관련된 기사들이 브라우징 되도록 한다. 이 점이
바로 참여와 협업의 네트워킹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아트배블’의
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는 또 하나의 비밀명기가 아닌가 싶다.

‘아트배블’의 <PARTNERS> 메뉴는 뉴욕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 공립도서관 등 미국 소재
기관과 스페인의 프라도미술관, 멕시코의 타마요기념미술관 등 전 세계의
미술 관련 기관들에서 나온 동영상 자료를 기관별로 분류하여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트배블’의 콘텐츠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밝혀주는
대표적인 코너라고 할 수 있다.

‘아트배블’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주체인 인디애나폴리스미술관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웹 사이트를 관리하고 운영할 뿐, 이 웹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수많은 미술관과 관련기관들의 협업과 참여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백화점의 경영방식과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다고나 할까?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는 것. 그래서
‘아트배블’은 골라 보고 골라 즐기는 재미가 남다른 명품 정보를 풍부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받을 수 있는 웹 사이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