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아시아를 향하는 기중의 여정, 가네코 가즈시게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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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의 여러 기증실 중 이우치 아사오, 가네코 가즈시게 등 몇몇 일본어 명칭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가네코 가즈시게(金子量重) 선생의 기증실을 둘러보면 일본이나 한국이라는 국적을 떠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는 구경하기 힘든 여러 아시아 국가의 조형물들을 만나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증자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소수민족들의 삶과 생활을 담은 공예품들을 아시아민족조형문화연구소장이기도 한 가네코 가즈시게 선생은 ‘민족 조형물’이라 했는데, 전시품들을 살피다보면 아시아의 수많은 민족들이 가진 삶의 원형들을 마주할 수 있다. 현재에서 보기에는 낯설지만 그 독특함과 정체성은 충분히 호기심을 일으킬 만하다. 선생은 40년간 모아온 수집품의 약 10분의 1을 한국에 기증하여 우리가 박물관에서 또 다른 아시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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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주)이팝

    글 |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