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은 ‘초기 미국의 사람들’, ‘동부에서 서부로’, ‘삶과 일상의 이미지’, ‘세계로 향한 미국’, ‘미국의 근대’, ‘1945년 이후의 미국미술’ 등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각 섹션은 미국 역사의 주요 흐름을 관통하며 이에 따른 미국미술의 각 시대적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6개 테마로 구성된 공예품 들은 미국장인들과 디자이너들의 높은 예술적 수준은 물론 미국미술의 지역적 특색까지도 담고있다.

이번 전시 1부 ‘초기 미국의 사람들’과 2부 ‘동부에서 서부로’에서는 17~18세기 미국 화단에 유행하던 장 르이자 다양한 집단을 구별하고 정의하는 중요 한 표현수단이었던 초상화 속에 나타난 초기 미국인들의 모습, 눈부신 빛과 포근한 대기를 화폭 에 담아 미국인들에게 내린 신의 축복을 표현했던 19세기 초반 동부의 ‘허드슨강 화파(Hudson River School)’의 작품들을 통해 보는 미국의 광활한 대 자연과 서부 개척시대 사람들의 모습 등에서 유럽의 식민지에서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발전 해나가는 초기 미국 사회와 오늘날의 미국을 있게 해준 ‘개척자 정신 (Frontier spirit)’의 원류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