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신아람, 김재범, 양학선 등... 올 여름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들썩 달아오르게 한 런던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 아이돌들이 또 탄생되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이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1948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참가했던 올림픽 개최지, 런던에서 올림픽이 다시 개최된다는 점이기도 했지만, 64년 전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리 선수들이 아주 힘들고 어렵게 참가해 신생국가로서 전 세계에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펼쳐보였던 당시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어서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런던올림픽에 대해 우리나라 스포츠인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보여 준 관심과 열정은 그 어느 대회보다도 강렬했고 더 컸을 것이다. 게다가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당시 사용하던 신분증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 보존처리작업 중이라고 하고 사이클 선수로 참가한 황산웅 선생이 입고 뛰었던 당시의 운동복이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당시 참가선수단 신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