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0

열림
e색 박물관 02

‘사이버뮤지엄’의  새로운 패러다임 <CONNECTIONS>

<CONNECTIONS>의 각 에피소드들은 <FEATURE>,
<IN TIME>, <IN THE WORLD>, <IN THE MUSEUM>
의 4개 코너가 하나로 연동해 소개되고 있다. 메인
코너라고도 할 수 있는 <FEATURE>에서는 이야기
주제에 맞춰 선정된 작품들의 슬라이드 쇼가 작품을
소개하는 음성과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나머지 3
개의 코너에서는 메인코너에서 소개된 작품들의
부가정보를 또 다른 포맷으로 제공, <FEATURE>의
내용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FEATURE>에서 이야기를 듣고 <IN TIME>으로
옮겨 가 보면 이야기 속에 등장한 작품들이 연표로
재구성된 타임라인에 재배치되어 놓여 있고, <IN
THE WORLD>로 다시 옮겨 가면 세계지도와 함께
작품들이 등장해 소개된 작품들이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탄생된 작품인지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IN THE MUSEUM>을 클릭하면
지금까지 살펴본 실제 작품들이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알려줘 작품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정보를 시공간적으로 알기 쉽고 친절하게
제공해 주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현재, <CONNECTIONS>에서는 <지도>, <빛>,
<고요>, <웃음>, <아버지>, <종교미술> 등의
타이틀을 단 총 100개의 에피소드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미술관 소장품들
중에서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직원들이 손수
골라낸 작품들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시각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똑같은 푸른 하늘을
바라보더라도 물리학자는 푸른 하늘을 빛의 파장과
입자로 해석하려 하고 색채학자는 채도와 명도로
설명하려고 하듯이, <CONNECTIONS>에서
보여주는 이야기 전개방식 또한 매우 다양하다.
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미술관 직원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인 까닭에 어떤 이는 미술작품을 경제학적
시선으로 풀이해 주고 어떤 이는 미술사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CONNECTIONS>는
한마디로 작품해석에는 한 가지 방법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다양한 해석과 풀이에 미술
감상의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디지털매체를 빌어 입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는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앞으로 전 세계의
모든 미술관이 지향해 나가야 할 관람객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CONNECTIONS>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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