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호를 마치며
  • 작가의 이야기

    박물관 오감체험>을 취재하며 : 공간 ‘온’의 열기는 봄날의 따스한 공기보다 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라고 하지만 성인에게도 큰 웃음을 준 공연! 동심 가득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이 공연 내내 빛이 난 것 같은 즐거운 취재였습니다. ‘클라운 쏭’과 ‘극단 조이키즈’ 배우분들 열정의 땀방울이 담긴 공연 정말 멋졌습니다.

    박물관의 봄을 맞이하며 : 박물관 내 설레임의 봄의 향연은 참 다양합니다. 마주하는 풍경 곳곳에 봄내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형형색색 꽃 앞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학생, 성인, 노인 할 것 없이 같았습니다. 박물관의 봄은 많은 관람객의 소리와 모습에 생기를 더해 가는 것 같은 4월이었습니다. (박성혜 작가)

  • 디자이너의 이야기

    뮤진과 처음 만나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뮤진을 리뉴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고생도 많이 했지만 점점 틀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면 고생한 것은 생각나지 않고 뿌듯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디자이너로서 이번 뮤진을 디자인하면서 개인적으로 무척 즐겁게 작업을 했습니다. 봄이 와서 그런지 봄에 대한 내용을 작업할 때 가슴이 두근거리며 설렜습니다. 그리고 전통 방식 그대로 꾸준히 한길을 걷는 젊은 신선미 작가님을 보면서 참 멋지고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글과 거리를 두는 사람이지만 디자인하면서 글을 읽고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고 앞으로 글을 읽는 기쁨이 더 짙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뮤진을 디자인을 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뮤진을 아껴주시는 모든 독자 분들에게 오래오래 기억되고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신창일 디자이너)

  • 편집장의 이야기

    당황스러운 특별전 일정 변경 : 4월 27일 개관 예정이었던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이 급작스럽게 잠정적으로 연기되었습니다. 박물관 특별전 일정은 홍보, 교육프로그램 등 다른 여러 분야의 일정들과도 맞물려 있어 동시에 영향이 있답니다. 저희 웹진 편집팀 역시 ‘전시 이야기’ 꼭지에 특별전 기사를 예정했기 때문에 내용을 교체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다행히 5월 2일에 전시가 개최되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원고를 마감했습니다. 종종 이렇게 갑작스런 취재일정의 변경 내지 취소는 저희 같은 홍보 관련 담당자들을 당혹케 하죠. 아무쪼록 조만간 몽골에서 온 유물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 편집장의 이야기

    박물관의 봄을 맞이하며 : 이번 ‘숫자로 보는 박물관’의 기획을 위한 자료 조사를 하던 중 통계자료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들은 국가별 한국문화재 보유 현황인데 일본과 미국에 약 70% 가량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가 한국의 정세가 혼란한 시절에 반출되었다고 하니 한 나라의 안정된 정치와 사회적 기반이 참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에 한국 국민들이 문화재들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을 갖추었거나 문화재를 보호하는 정부의 시스템이 제대로 발동하고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 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