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의 시간을 걷다 경주 그리고 국립경주박물관
  • 누구라도 함께 즐기기 좋은 경주를 만나다

    천년의 고도 경주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크게 신라역사관, 월지관, 신라미술관, 특별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어린이 박물관도 함께 있어 가족끼리 나들이 가기 좋다. 현재는 사천왕사 녹유신장산 특집전과, 특별전 ‘선비 고도를 읊다-조선시대 한시로 본 경주’가 열리고 있다. 또한 대릉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경주를 대표하는 유적지들이 근처에 위치해 박물관을 둘러본 후 함께 관람하기 좋다.

  • 역사를 돌아보다

    우선 신라역사관을 둘러보면서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했던 유물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월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월지관과 신라미술관에서 신라 불교미술의 전수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신라를 여행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감상을 시로 느껴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감상하면서 경주를 여행하는 것은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시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 또한 아이와 함께라면 들려보기 좋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전시해설과 다양한 문화행사 또한 진행하고 있는데 홈페이지나 국립경주박물관 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추억 속 경주를 거닐다

    경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사람이라면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에 대한 기억을 많이들 지니고 있을 것이다. 불국사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차로 15분 혹은 11번 버스를 타고 40분 남짓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수학여행에서 봤던 석가탑이나 다보탑, 청운교·백운교, 대웅전 등 어른이 된 후에 찾는 불국사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특히나 4월 불국사 정문 앞은 겹 벚꽃이 활짝 펴 나들이하기 좋다. 또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색색의 연등이 걸려있어 그 운치를 더해준다. 또한 불국사 후문으로 가는 길은 녹음이 우거지고 사람이 적어 산책하기 좋다. 연등이 둘러싸고 있는 석가탑과 다보탑을 돌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 밤을 빛내는 풍경을 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압지라는 명칭은 본래 명칭이 아니다. 안압지라는 이름은 신라가 멸망한 이후 차츰 황폐해져 본래 이름이 잊혀 진 후에 다시 붙인 이름이다. 본래 명칭은 ‘월지’로 이곳의 이름을 딴 월지관에는 안압지에서 출토 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동궁과 월지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해 밤이 되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박물관 폐장시간 무렵 방문해 사람이 적을 때 야경을 보고 오면 좋다. 특히나 월지관 관람과 함께한다면 더욱더 유익한 관람이 될 것이다.

  • 출토지도 함께 둘러 보다

    신라의 유물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은 바로 ‘금관’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로 손꼽힌다. 금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금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 앞에는 인증 샷을 찍는 관람객이 많다. 이러한 금관이 출토된 무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대릉원이다. 대릉원은 삼국사기에서 미추왕을 대릉에서 장사지냈다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금관이 출토 된 천마총은 무덤내부가 복원되어 실제로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황남대총의 무덤 내부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릉원은 넓은 평지에 나무들도 많아 나들이나 산책하기 좋다. 또한 걸어서 10분정도 가면 첨성대가 있어 함께 관람하기 좋다.

  • 경주에 미식을 더하다

    서울에 가로수길이 있다면 경주에는 ‘황리단길’이 있다. 황리단길은 대릉원 옆에 위치해 있으며 각종 카페와 음식점이 모여 있다. 한식으로는 ‘홍앤리식탁’. 양식으로는 ‘789 피자’, ‘seasonig' 등이 유명하고 카페는 ’로스터리 동경‘, ’카페 오하이‘ 등이 유명하다. 또한 기념품샵이나 책방, 소품샵 등도 있어 구경하거나 특색 있는 기념품들을 사려면 황리단길 방문을 추천한다. 대릉원이나 다른 여행지 방문 후 식사나 간단한 요기를 하고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을 것이다.

  • 아는 만큼 보이는 '국립경주박물관'

    경주박물관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가 있는데 바로 수묵당고청지이다. 수묵당은 국립경주박물관 내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이루어지는 한옥 건물로 박물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고 진흥섭 선생의 호를 따서 지어졌다. 고청지는 그 앞의 연못으로 평생 동안 경주와 신라 문화를 사랑하고 가꾸었던 자랑스러운 경주인이었던 윤경렬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수묵당과 고청지는 월지관 옆 박물관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이곳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현재는 진달래꽃을, 곧 더워지면 연꽃들을 볼 수 있다.

  • 박물관 따라 가는 여행

    앞에서 소개한 장소들 모두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하루 만에 돌아볼 수 있다. 천년의 고도 경주를 대표하는 유적지들인 만큼 국립경주박물관 방문을 통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직접 경험해보면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원고작성 및 편집 | 신은정(국립중앙박물관 청년기자단)

  • 이미지 퀴즈 배경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안압지의 본래 이름은 ○○이다.

    마감날짜 2018년 7월 14일 ┃ 발표날짜 2018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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