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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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전시04

기획특별전 - 조선 최고의 리얼리스트, 정약용 그를 다시 만나다

다산의 인간적인 면모

‘흑산 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눈물이 가슴을 적시네. 믿는 바는 오직 자네 형제뿐이라 의지하고 도움을 받을 것이네. 사람이 서로 사귐에 귀한 것은 서로 마음을 아는 것이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하는 법. 나의 바람을 저버리지 말게.’ 신유박해 사건으로 강진에 유배 온 정약용이 1811년,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흑산도로 유배된둘째 형, 정약전을 걱정하는 마음을 적어 친구에게 보낸 편지내용이다.

다산사경첩 다산사경첩ㅣ정약용 저ㅣ보물 제1683호ㅣ윤영상 소장

정약용 테마전 전시실 입구 정약용 테마전 전시실 입구

정약용은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보내는동안에서 자신과 피와 살을 나눈 형제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알아주는 평생의유일한 벗으로 여기기도 한 둘째 형, 정약전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학문을 나눈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배생활이라는 어려운 현실속에서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새로운 삶을증언하고 그에 대한 소망을 형제애로 이겨내고자 했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있는 자료들이다.

어렵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나라와 민초를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가족 사랑과 자녀 사랑, 제자 사랑에도 정성을 기울임에 결코게을리 하지 않았던 인간 정약용. 이번 전시를 통해 지식인이자 대학자로서의 정약용이기에 앞서 평범한 인간으로서 백성으로서 살다 간 정약용의 또 다른 면모까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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