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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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전시03

기획특별전 - 조선 최고의 리얼리스트, 정약용 그를 다시 만나다

학문으로 나라와 백성을 받들다

정약용은 ‘세상 이치란 고금(古今)이 같으므로 옛 성인의 제도를 참작하여 시대 상황에 맞게 변통한다면 그 시대에 필요한 개혁안을 마련할 수 있다’ 고 생각하였다. 그의 6경 4서에 관한 연구는 바로 경전을 통해 옛 성인의 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고, 1표 2서로 이루어진 그의 경세학(經世學) 연구는 이러한 경전 연구를 바탕으로 시대적 상황에 맞게 변통해 완성한 결과물이기도 했다. 정약용은 이러한 학문적 업적을 정조의 사망을 계기로 전라남도 강진에 유배되는 불운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진행해 18년간의 강진 유배생활에서 풀려난 뒤 늦은 나이에 고향 마재에서 마침내 완성하게 된다.

정약용 테마전 전시실 내부 정약용 테마전 전시실 내부

그 대표적인 저서라 할 책들이「경세유표」와 목민심서」, 그리고 「흠흠심서」로 바로 이 책들 이 정약용이 어지러운 시대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히지 않고 ‘살아남아 세운 학문의 길’ 이었고 ‘세상을 바루려는 뜻’ 이기도 했다. 이러한 학문적 고민으로 평생을 보낸 정약용의 생애를 이번 전시에서는 총 8개의 시간적 단위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그 시간적 흐름에 맞춰 그가 처했던 상황, 학문 적성과 인간적 면모를 함께 엿볼 수 있는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전시되고 있으며, 근대 이후 그의 학문적, 사상적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자료들도 더불어 살펴볼 수 있게끔 꾸며졌다.

한임강명승도권 한임강명승도권ㅣ조선 정조 20·21년(1796-97)ㅣ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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