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3

배움
옛것과 어울림 03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가 곽수연

역시 최고 마케터, 그녀의 ‘감’은 달랐다

‘하이핸드 코리아’는 손혜원 대표가 한국 전통공예를 세계 명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설립, 운영하고 있는 전통공예 전문 브랜드이다. 현재, 서울역 역사 내에도 매장이 마련되어 운영되고 있는 하이핸드 코리아는 손혜원 대표에게 새로운 지평을 마련해 준 사업이기도 하다. 이 사업이 비록 대량생산을 통해 전통공예품을 생산, 유통시키고 있긴 하나, 하이핸드 코리아라는 브랜드와 매장이 생겨남으로 인해 전통공예의 현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사라졌던 작가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그들에게 일할 거리를 만들어주게 되었다는 데 뿌듯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에게도 우리전통공예의 멋스러움과 가치를 다시 일깨워주는 창구 역할을 해주며 짧은 시간 내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면 자신의 감이 역시나 빗나가지 않았음을 재차 깨닫게 되고거기에 힘입어 우리 전통문화의 부흥을 위한 다음 단계의 사업 구상에 자신감과 희망까지도 얻고 있다.

미다스의 손, 시대의 눈으로 ‘법고창신’을 논하다

하이핸드 코리아의 매장에서 마주하는 물건들은 분명 전통 재료나 기법, 방식 등으로 제작된전통공예품임에는 분명하나 그 쓰임새는 모두 다 현대적이다. 그 이유를 손혜원 대표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로 내건 ‘법고창신(法古創新)’에 대한 그녀만의 의미해석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녀는 우리시대에도 전통은 이어가고 계승되어야 할 중요한 과업이고 거기에 필요한 정신 역시 ‘법고창신’임에는 틀림없다고 보나 우리시대에 필요한 전통에 대한 의식과 미감은‘법고’보다는 ‘창신’에서 비롯되고 되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전통에 대한 입장에서 비롯된 결과물들이 바로 하이핸드 코리아에서 선보이고 있는 우리시대의 전통공예품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공예품 역시 시대에 맞게 변신하고 새롭게 재탄생하지 않으면 당연히 생명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전통의 힘은 단순한 답습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멈춤 없이 계속 이어지는 생명력과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가는 창조 의식과 정신에서 출발해야 하는 법이라고 말이다.

전시중인 나전칠기 공예품1 - 밥상 전시중인 나전칠기 공예품

전시중인 나전칠기 공예품2 - 시계 전시중인 나전칠기 공예품

글: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MUZINE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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