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시장인 <5부 : 여러분의 대나무>에 적힌 설명을 읽어보시고 참여하세요.
뮤진에서 처음 주목한 <E-특별전> 전시 주제는 ‘푸른 지조의 상징, 대나무’입니다. 대나무는 사시사철 늘 푸르고, 속이 비어있으면서도 지극히 단단하여 쉽게 부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마디가 뚜렷해서 문인들의 기개와 정절을 상징해왔습니다. 꼿꼿하고 푸른 줄기가 곧게 뻗어 올라가는 모습은 많은 선비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대나무 줄기의 속이 비어있는 특징이나 독특한 죽절의 마디 형태는 장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강한 번식력과 빠른 생장속도는 장수와 치유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많은 사람들의 곁에서 두루두루 사랑을 받아온 대나무. 우리 유물 곳곳에 스며있는 대나무의 향취를 찾아가는 이번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