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호를 마치며
  • 편집장의 이야기

    <박물관 일상> 주제인 ‘국립중앙박물관 100배 활용법’에 무슨 내용을 넣을까 고민하며 사진을 촬영하던 중 다양한 종류의 관람객들과 마주쳤습니다. 거울 못 정자에 모여 앉아 수다를 떠는 여학생들, 한적한 야외석조물 정원 벤치에서 도시락을 즐기는 노부부, 서로 인증샷 찍어주며 박물관을 누비는 연인들, 유모차를 밀며 한가로이 산책하는 아기엄마 등 사무실로 오가기 바빠 늘 지나쳤던 풍경 속에는 그야말로 박물관을 100배 활용하는 관람객들의 일상이 들어 있었습니다. 나에겐 일터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휴식공간일수도 또는 단골 데이트 코스일수도 있겠구나 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박물관을 바라보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 한지원)

  • 작가의 이야기

    / 새 단장한 뮤진 /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뮤진이 드디어 오픈했답니다.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그런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미지들이 많아 시원한 느낌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독자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그 반응이 궁금해지는 한 달이었답니다. ^^ 77호도 예쁘게 봐주세요.

    / 박물관의 봄을 맞이하며 / <박물관 오감체험>을 통해 소개되는 교육 프로그램 취재를 하다 보면 인솔 선생님 혹은 담임 선생님들을 항상 뵐 수 있답니다.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공통점이 있지요. ‘박물관에 관심이 많다’는 점과 ‘교육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선생님의 관심과 참여로 학생들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답니다.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신청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두드리면 열릴 겁니다! 전국의 초·등·고등학교 선생님도,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진행 선생님도 모두 화이팅! (박성혜 작가)

  • 디자이너의 이야기

    / <박물관 따라 가는 여행>을 보며 / 한여름 물고기처럼 시원하게 놀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휴가철에 어디로 떠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번 여름에는 해외도 좋지만 가까운 ‘춘천’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박물관 따라가는 여행을 읽고 여행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뮤진>을 디자인하며 / 이번 뮤진을 작업하는 시기에 몸이 안 좋아져 힘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업이기에 목에 많이 무리가 와서 물리치료를 매번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뮤진을 작업 할 때는 일이라 생각이 들기보단 즐겁게 작업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주변을 살피기도 힘들고 하늘 한번 보기 힘든 바쁜 하루를 보내는데 뮤진을 통해 세상 소식도 접하며 리프레시하는 기분이 듭니다. (신창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