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박물관에서 놀며 배우는 우리역사
  • 이미지 요즘 사용하는 물건의 시간여행 변하고 변해서 무엇이 될까?

    어린이박물관 구름마루교실에서는 6~7세 유아들과 함께 짧은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오는 6월 28일까지 매달 3, 4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변하고 변해서 무엇이 될까?>에서는 요즘 편리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이 옛날에는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변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또 우리 유물을 직접 체험하며 조별활동을 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박물관과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3개월이 넘는 시간을 들여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전시품들 중에서 의식주에 해당하는 것을 살펴보고 요즈음의 물건 또는 활동과 연결 지을 수 있는 것들을 선정하여 다양한 소품과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미지 활동모습

    ‘위잉‒’하는 소리를 내면서 순식간에 음식물들을 잘게 부수어주는 믹서기는 옛날의 무엇에서 발전한 것인지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사는 집인 아파트가 없을 때는 어떤 집에서 살았을지 질문을 받고 고민에 빠집니다. 아이들에게 조금만 시간을 주어 소리를 들려주고 사진자료만 보여주어도 이미 여기저기서 번쩍 손을 들고 답하기 시작합니다. 수업말미에는 모둠을 나누어서 선사시대, 삼국시대, 현대의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할 준비를 합니다. 디자이너, 모델, 조명, 사진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아이들은 우왕좌왕 하다가 제 역할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가죽과 동물 뼈로 만든 것 같은 원시시대의 옷과 금실이 수놓인 삼국시대의 옷 그리고 알록달록하고 편하게 만들어진 요즘 한복의 차이를 느껴봅니다.

    - 활동 모습

  • 프로그램 중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유물도 옛날에는 생활에 쓰이던 물건이고 우리와 다름없이 집에서 그 시대의 환경에 맞는 옷들을 입고 지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입어보는 입체적인 경험은 참여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자라는 좋은 양분이 될 것입니다.

  • 이미지 공연장모습

    - 공연장모습

  • 이미지 공연모습

    어린이 박물관 입구 쪽에 위치한 ‘봄봄마루’에서 20분 동안 진행된 역사뮤지컬 <까비와 꼬비의 호기심 역사탐험>을 본 어린이 관람객들이 떠나갈 듯 큰 소리로 호응합니다. 박물관에서 뮤지컬이라니, 무대는 봄봄마루 한켠에 작은 규모로 마련되고 나머지 공간을 객석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널찍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느새 호기심에 눈이 초롱초롱한 아이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뮤지컬이 시작되었습니다. 까비와 꼬비라는 두 도깨비가 출연해서 극을 이끌어 가는데, 내용이 우리 역사와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린이들이 정말 즐겁게 내용에 집중하고 호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미지 공연모습

    삼국시대의 유물인 황남대총북분금관, 백제금동대향로, 금동반가사유상, 기마인물형토기, 연가7년명 금동여래입상에 대한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분명하게 노래와 춤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은 신나게 그 이름을 귀에 익도록 부르고, 어떤 내용인지도 쉽게 학습합니다. 평소 알고 있던 내용은 뽐내기도 하고, 조금 전 설명 들었던 내용을 잘 기억했다가 퀴즈에도 참여합니다. 이 공연이 미처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못한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어린이 박물관의 생각은 이루어진 듯합니다. 게다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품들이 소개된다니 어느 유물이 어느 시대의 것인지 안다면 박물관 어디에 있을지도 짐작할 수 있고, 전시를 다시 한 번 본다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역사뮤지컬 장면

  • 이미지 공연모습

    이 역사뮤지컬은 7월 9일까지 토요일, 일요일에 하루 2회 열립니다. 현재는 삼국시대의 유물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진행되며, 앞으로 고려와 조선 등의 시대와 그에 맞는 박물관 유물을 더욱 흥미롭고 즐겁게 소개하는 뮤지컬이 계속될 예정이므로 내용이 바뀔 때마다 뮤지컬을 관람한다면 정말 큰 역사공부가 될 것입니다.

    글 |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 <뮤진>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