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ZINE

50호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 영화[해리포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공통의 장소는 바로 도서관이다. 그 곳은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면서 익숙한 공간으로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곳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찾기 힘든 중요한 배움의 정보와 오래된 서적들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해준다. 그래서 인지 도서관은 우리 삶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존하고 아껴야 할 중요한 장소 중 하나이다.

국립 중앙 박물관의 도서관은 극장과 전시동이 있는 2층 영역에 위치해있다. 그 곳은 누구나 원하면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해있지만, 관심이 없는 이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은 전시장 들어오는 입구 쪽 기획전과 상설전시장입구 가운데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바로 왼편에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획전실을 지나 어린이박물관 들어가는 입구 옆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도서관으로 갈 수 있다.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이 가을을 보내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에서는 꼭 책을 사와서 읽을 필요가 없이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무료로 마음껏 읽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많은 분야의 책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역사적인 내용도 찾아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도서관 책을 읽다가 그 책에 나온 유물이 궁금해지면 박물관에 직접 가서 전시된 유물을 바로 눈으로 확인해 보면서, 관련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직접 느낀 후에 읽는 책은 궁금증이 사라지면서 책 내용이 빨리 이해되는 장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 주요 내부시설로는 단행본자료실을 비롯해 정기간행물실, 일반열람실, 연속간행물, 멀티미디어자료실, 기증문고실 등이 다양하게 소장되어있다. 소장 자료 종류로는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등 박물관 관련 국내·외 전문도서 그에 관련된 국내외 학술지, 박물관 및 문화예술관련 분야의 CD-ROM, DVD, 비디오테이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주요 사업으로는 박물관 전문정보 자료실로서의 전문성 강화와 디지털매체 자료제공 서비스도 존재하고 있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책의 수는 고고학, 역사학, 미술사학 등의 박물관학 관련 단행본 100,000여권, 학술저널37,000여권, 멀티미디어 자료 3,000여점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소장 자료 검색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아직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을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는 않은 듯하지만 그 규모나 시설 등을 살펴봤을 때 함께 공유하면 좋을 정보가 많이 존재 한다. 이곳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을 두물머리라고 표현할 수 있다. 두물머리는 옛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을 의미한다. 그곳은 오랫동안 수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출사지이며 예전에는 그곳이 서울로 들어가는 물길 길목의 큰 포구여서 사람과 물건, 정보가 항상 끓임 없이 가득한 곳이었다.
이처럼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은 박물관 내부의 지식뿐만 아니라 박물관 외부와 해외유물에 관련하는 지식이 한 곳에 모여 이루어진 장소 라는 점에서 두물머리에 비유 했다. 박물관 직원들에게는 조사, 연구, 공부, 전시기획 등 업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을 얻어 더욱 발전된 전시와 다양한 유물에 대한 지식에 폭도 넓힐 수 있는 곳이며, 일반 이용자들 역시 예술, 역사, 유물에 대한 전문적인 서적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정확하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렇듯 도서관에 모이는 정보와 지식이 끊임없이 만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보유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책을 지속해서 모으고 만들어 더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