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이름은 마리아 루이사 기오르기(Maria Luisa Giorgi)입니다. 저는 미술사학자이자 이탈리아 국립동양예술박물관(Museo Nazionale d'Arte Orientale)에서 2000년부터 중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미술 부문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 이탈리아 국립동양예술박물관은 1957년에 이탈리아 국립동양학 연구소(Italian Institute for Middle and Far Eastern Studies)가 소유한 고대유물의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로마에 있는 브란카치오 궁전(Palazzo Brancaccio)에 위치해 있으며, 소장품들은 인도, 티베트, 네팔, 중국, 한국,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미술품들은 물론이고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 발굴된 것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한국미술품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52점 정도밖에 안 되는 소장품들 중에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고려시대 금속공예품과 청자, 분청사기, 서적류, 조선시대 서화 및 가구, 예술가들이 기증한 현대미술작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가사유상 | 삼국시대 7세기 | 이탈리아국립동양예술박물관 소장
국립동양예술박물관이 위치한 브란카치오 궁전 전경
국립동양예술박물관 전시실의 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