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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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외통신03

조선의 마지막 궁궐, 덕수궁 현대미술작품으로 거듭나다

굴곡진 역사의 흔적이 배어있는 공간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해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덕수궁. 고종황제의 한 많은 이야기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덕수궁은 원래 궁궐이 아니라 조선시대 세조 때, 왕족의 사가로 세워진 곳이다. 이 곳은 임진왜란 당시 전쟁으로 인해 도성 내 궁궐들이 모두 소실되어버려 왜적들을 피해 피신을 나갔던 선조가 서울로 되돌아와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궁궐로서 쓰이기 시작하였다. 광해군 때는 광해군인목대비의 정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던 이곳의 본래 이름은 경운궁이었다.

자리ㅣ하지훈 작 (덕흥전) 자리ㅣ하지훈 작 (덕흥전)

그리고 경복궁에서 명성왕후가 살해되는 을미사변 때문에 아관파천을 단행해 러시아 공사관에서 머물던 고종이 1897년 이곳으로 건너 와 기거하면서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자리하게 되고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황제의 자리를 강제 양위하게 되면서 경운궁은 그 위상이 달라져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이처럼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벌어졌고 그 흔적들을 아직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는 덕수궁의 전각들과 후원에 덕수궁의 옛 이야기를 ‘오늘’ 이라는 뷰파인더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작가들의 개인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설치되어 현재, 관람객들에게 덕수궁을 통해 우리의 슬픈 과거와 역사를 속삭여주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특별한 시공간을 작품 속 스토리텔링으로 체험케 하는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선사"

눈물 | 이수경 작(석어당) 눈물 | 이수경 작(석어당)
Daystar1 | 최승훈+박선민 작 Daystar1 | 최승훈+박선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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