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0

펼침
박물관 내외통신03

신라人의 로망, 장안의 명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려한 S자형 몸매를 뽐내며 앞발로 힘차게 땅을
짚고 하늘을 향해 머리와 꼬리를 치켜든 '금동제 용'
악기를 든 악사들이 촘촘히 새겨진 여덟 개의 면과
구슬무늬로 이어진 둥근 손잡이로 제작된 '팔각금잔'
마치 당장이라도 튀어나와 하늘로 뛰어 오를듯한
자태를 한껏 뽐내는 봉황과 기린이 넝쿨 무늬와
함께 새겨져 있는 '금은 평탈경'을 비롯하여 향로
은쟁반, 물그릇, 도자기, 항아리 등 7~10세기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변 국가들의
문화트렌드를 주도해 나간 당나라 최고의 생활
공예품과 종교유물 등이 이번 전시에는 출품되었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당시 국제도시로 자리 매김 하던
장안성의 면모와 실체를 엿보고, 장안성에 살던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주요 문화재들로 확인해
보는 코너를 돌고나면 당시 중국 사람들의 정신세계
를 지배하고 있던 불교와 도교 관련 종교유물 들을
접하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요즘의 시각으로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명품 문화재
들이 전시장을 장악,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1,000여 년 전, 신라의 서라벌에서 펼쳐지던
귀족들의 명품 향연이 시공을 뛰어 넘어 경주에서
현재,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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