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0

배움
유물 타임머신02

호기심 소년의 시간여행 '탑 2편'

유물박사 : 그렇죠,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석탑들이 참 많죠. 그 석탑들은 처음부터
이곳에 있던 탑들은 아닙니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 발굴된 탑들인데요, 파손된
탑들을 다시 복원해 놓거나 좀 더 잘 보존하기 위해서 오랜 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해 온 탑들입니다. 대부분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것들이지만 '갈항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처럼 통일신라 때 제작된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통일신라 때 제작된 '염거화상탑'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팔각집 모양을
본떠 만든 승탑이랍니다.
갈항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중 서탑 | 국보 제99호 | 통일신라 758년
유물박사 : 염거화상탑을 보면서 공부해 볼까요. 보통 우리가 탑으로 알고 있는
'석탑'이 부처님의 사리를 안치하기 위해 축조된 탑이라면, '승탑'은 존경스러운
고승의 유골을 안치하거나 그 분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들을 말합니다.
석탑은 여러 층으로 쌓아 만드는 데 반해, 승탑은 단층으로 제작되었고요, 석탑이
보통 사각 형태를 띠고 있는 데 반해 승탑은 팔각 형태를 기본 구도로 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징만 잘 알고 있으면, 석탑과 승탑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다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테니까 꼭 기억해 두세요.
염거화상탑 | 국보 제104호 | 통일신라 84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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