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규모의 국립중앙박물관을 구경했다면 허기가 지기 마련입니다. 박물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여러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가격대로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도 있답니다.
서관 전시관 1층 어린이박물관 진입로 앞에 푸드코트 ‘다채움’이 있습니다. 덮밥, 돈가스, 스파게티, 핫도그 등의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볍고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장소로 전 좌석 원목 테이블을 배치해 한결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풍경도 따뜻합니다. 동관 전시관 1층에 퓨전식당 ‘나무’가 있습니다. 한식, 이탈리안 음식을 비롯해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 역시 전면이 유리로 되어 야외석조물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어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야외 거울 못 앞에 있는 고품격 한식당 ‘마루’에서는 다양한 한정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늘, 높은 곳’을 뜻하는 ‘마루’는 박물관 전경과 어우러진 고급 한식당으로 점심에는 단품, 저녁은 코스 요리가 준비되는 곳입니다.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잔잔한 거울 못과 더불어 박물관의 뛰어난 조경이 분위기를 돋워줍니다. 박물관 서문 앞 야외에는 카페테리아 ‘만남’이 있습니다. 우동, 떡볶이, 자장면 등의 저렴하고 간단한 분식류를 판매합니다.
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의 운영시간은 대부분 박물관 운영시간과 비슷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주 마지막 수요일에는 할인 이벤트가 박물관 내 ‘카페’에서도 진행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 ‘카페’에서는 라떼 3종(홍차라떼, 초코라떼, 녹차라떼)가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고 하니 잊지 말고 기억해 깊어가는 가을, 박물관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가을을 문화로 물들여 보시길 바랍니다.